스틸하우스
삶의 소중한 보금자리, 아무에게나 맡길 수 없습니다.
스틸하우스란?
건축물의 기둥이나 보에 아연을 도금한 강재(鋼材)를 쓰는 주택
STEEL FRAMED HOUSE'를 지칭 하는것으로 기존의 조적조나 목조를 대체하는 새로운 구조 형태의 주택을 말한다. 기존 주택의 골조로 목조나 벽돌(조적조)를 사용하지만, 스틸하우스는 골조를 결량철강재로 대체하는 새로운 구조형태이다. 두께 1㎜내외의 아연도금강판을 C형태로 가공하여 강도를 높인 스터드 등을 기본 재료로, 이들을 조립하여 패널 형태로 시공하는 것이다.
스틸하우스는 기둥, 보 등 주택의 구조 부분을 2x4목재 대신 두께 1㎜ 전 후의 스터드를 조립한다. 스틸하우스는 건물의 기본 프레임을 경량형강으로 구성하고 각종 내·외장 자재를 이용하여 내장과 외장을 마무리하여 세워진 주택으로 일반주택에 비해 내구성이 탁월하며 다양한 내·외장재로 마감이 가능하다. 때문에 외관을 다양하게 내맘대로 꾸밀 수 있고, 기능 역시 어떤 구조들과 비교해도 빠지지 않는다
구조체 전체가 스틸스터드로 이루어진 집을 스틸하우스라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스틸하우스는 1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북미의 전통적인 2x4목구조 공법에서 유래하였다. 2x4 목구조 공법이란 가로 2인치와 세로 4인치(혹은 6인치)의 표준 목재를 이용하여 목조들을 구성하고, 여기에 건식벽체와 각종 마감재를 부착하여 건축물을 완성시키는 공법을 스틸하우스라 한다.
스틸하우스는 이러한2x4 목구조 공법의 구조형식을 기본으로 하되, 사용 재료로써 목재 대신 두께 1.0㎜ 내·외의 아연도금 강판을 C형상으로 가공한 구조 부재를 사용하게 된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구조형식의 건축물을 메탈홈 또는 박판 철골구조 주택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표현이 스틸하우스이다. 스틸하우스는 최근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영국, 호주, 스웨덴 등 세계 각국에서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시공실적도 크게 증가하여 본격적인 신재료 신공법의 자리매김을 하고 여러 지역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최초 미국에서 선보인 스틸하우스는 유럽과 일본 등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각 나라의 기후 여건과 생활 양식에 맞춰 그 나름의 방식으로 뿌리내리기 시작했다. 만성적인 부족에 허덕이던 주택 공급률과 목조주택의 환경 파괴 문제, 흰 개미의 출현으로 인한 피해 등으로 인해 미국의 스틸하우스가 각광받았다면, 일본은 지진과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줄 튼튼한 주택이 필요했다. 유럽은 매서운 추위를 막을 수 있는 단열 성능이 향상된 주택으로 발전했는데 스틸하우스가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이유가 이에 있다.
스틸하우스는 시공성이 좋은 목재의 장점을 살리면서 구조 부재로서 강재의 장점을 더불어 가지고 있는 우수한 골조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1930년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스틸하우스는 그 목적이 만성적인 주택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였으나, 당시 철강재 가격이 목재보다 비싸 실용화되지 못했다. 90% 이상이 목조주택이였던 미국에서 1960년대에 접어들며 목재 사용 급등으로 자연 파괴가 사회적 문제로까지 불거져 환경 훼손이 심각하다 판단하였고 조치가 필요했다.
1992년 본격적으로 벌목을 금지하게 되었고 80년대부터 95년까지 15년동안 미국내에서 스틸하우스의 보급은 무려 300% 이상의 급속한 속도로 확대되었다. 2000년 11월 15년 계획을 갱신할 때마다 환경 영향 평가를 받도록 조치를 취했다. 환경보호를 위해 정부자체에서 벌목을 제한하게 된 것이다. 때문에 주택시장의 큰 변화를 직면하게 됬는데, 이런 주택 보급난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서 야심차게 진행한 것이 서민형 주택 프로그램을 추진하는데, 이때 함께 그 프로그램과 밎물리며 각광받기 시작한 것이 스틸하우스다. 그 이후 2004년 신축 주택의 25%가 모두 스틸하우스였다고 한다. 더불어 나무를 갉아 먹는 흰개미 (아열대 곤충)의 출현은 목조주택의 입지를 더욱 좁게 만들었고, 자칫 습기에 수명이 짧아질 수 있는 목조주택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신개념 건축구조로 떠올랐다.
아시아로 넘어와 일본에서 '스틸하우스'라는 개념이 알려진 것은 1999년 이후였다. 일본 철강연맹 소속 6개 사가 참여해 개발한 'KC(강제구락부, 현 일본철강연맹)형 스틸하우스'가 소개되면서 일본내 스틸하우스는 체계적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2001년 '레오파라스'21'이 출시한 스틸 하우스 원룸이 큰 호응 속에 판매되면서 현재까지도 스틸하우스는 가파른 성장 추이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도 지진과 태풍 폭설 등의 자연재해에 강하다는 것이 일본 스칠하우스 성장 동력이다. 2000년 계정된 '주택품질확보촉진법'에 따라 실시한 성능 평가에서 내진성과 내구성 등 전 분야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한 것이 알려지면서 일반인들에게는 스틸하우스가 '튼튼한 집'으로 각인되었으며, 실제 태풍과 지진이 빈번한 지역 대부분에서 스틸하우스를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일본 스틸하우스 협회에서 발간한 자료에 의하면 2003년도에는 1789년 동약 2만호가 착공되었고, 이때 사용된 박판 경량 형강 수요는 2만 톤에 다했다. 전통 주택뿐만 아니라 조립식 주택에서도 목조주택을 밀어내고 스틸하우스가 점점 그 기세를 넓혀가고 있다.